동희오토분회 소식지

2026년 5월 14일 · 제8호

동희오토는 교섭에 응하라!

더 이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지난 5월 8일 노동위원회 결정서가 사측에 송달되었다. 결정의 요지는 명확하다. 동희오토는 하청노조와 교섭해야 하고 동희오토분회는 별도 교섭단위로 교섭할 수 있다. 분회는 즉각 동희오토에 교섭을 요구했으나 동희오토는 현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당한 교섭요구에 침묵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적 부당노동행위다. 엄중히 경고한다. 교섭을 회피하거나 지연하려는 비겁한 술수를 부리지 말라. 우리의 교섭요구를 끝내 거부한다면, 현장의 분노를 모아 투쟁으로 답할 것이다.

산업안전만 교섭한다? 어림없다.

사측은 노동위원회 심문회의 당시 산업안전에 대해서조차 원청사용자성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노동위원회는 사측의 억지주장을 단호히 기각했다. 설비, 장비, 도구, 작업방식 등 공정 전체를 동희오토가 통제하는데, 어떻게 하청업체 사장들이 독자적으로 제대로 된 산업안전 개선조치를 할 수 있겠는가? 어불성설이다.

일부에서는 산업안전에 한해서만 원청사용자성이 인정되었다고 주장한다. 결정서 내용을 오독에 불과하다. 노동위는 다른 의제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은 것일 뿐, 산업안전 의제로 한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위는 산업안전만으로도 동희오토가 교섭에 나와야 하는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민주노조 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산업안전을 넘어 작업속도, 노동강도, 고용안정 등 더 많은 의제를 동희오토와의 교섭테이블에 올릴 것이다. 타 노조가 산업안전만 교섭하겠다고 고집하는 것과는 다르다. 노동위원회가 우리 분회의 독자적 교섭권을 인정한 이유는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시작이다. 민주노조임을 자부하는 우리는 진짜사장에게 책임을 묻는 투쟁을 더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다. 그동안 하청업체 뒤에 숨어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다. 동희오토는 즉각 교섭에 응하라.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동희오토분회 대의원 선출

동희오토분회 대의원 선출 결과공고
2026년 4월 29일 진행한 대의원 선출 총회 결과공고

지난 4월 29일 우리 분회를 이끌어 갈 대의원 3인이 선출되었다. 이호광 대의원은 "조합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 것이 진짜 노동조합"이고 "항상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활동할 것을 결의했다. 정안철 대의원은 "우리 조합원들을 믿고 결심"하게 되었으며 "늘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손대성 대의원은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분회는 선출된 대의원들과 함께 향후 확대운영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분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물론, 임원 및 감사위원 선출, 교섭요구안 검토 등 투쟁승리를 향한 전열을 정비할 것이다.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 참석

지난 5월 1일 분회는 기아차지부와 함께 2026년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서울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세계노동절대회는 무엇보다도 '원청교섭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였다.

대회 직후 이어진 서울도심행진에서 심인호 분회장은 행진차량에 올라 동희오토 현장의 투쟁분위기를 전달했다. 심 분회장은 "반드시 진짜사장 동희오토를 교섭테이블로 끌어내어 원청교섭을 쟁취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2026년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2026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앞당기자!
기아자동차지부 동희오토분회 단체사진
기아자동차지부 동희오토분회 — 서울도심행진
심인호 동희오토분회장 행진차량 발언
심인호 동희오토분회장 · "진짜사장 동희오토를 교섭테이블로!"
조합원 가입 신청 함께해요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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