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요구를 수용하라!
업체별 협상, 요구안을 공개합니다
동희오토 원청을 상대로 한 동희오토분회의 투쟁이 잠시 연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업체별 연말 임금·성과금 협상이 곧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동희오토분회는 현장의 요구안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한국노총도 부끄러운 역사와 작별하고 다수노조답게, 현장의 요구를 받아 제대로 교섭하길 바랍니다.
하나, 상여금을 600%로 회복하라.
올해는 단체협약이 아닌 임금·성과금 협상입니다. 상여금 역시 임금입니다. 600% 회복이 우리의 요구입니다.
둘, 인원을 충원하라.
기아→동희→업체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임금은 '인원당 대당 단가'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인원 충원도 임금협상에서 함께 풀어야 합니다. 일단 레이가 처음 투입되던 때, 그 당시 인원으로 충원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셋, 주휴수당,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라.
한국노총은 분명히 소송이 아니라 사측과의 교섭으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금 문제이니 당연한 요구입니다. 당당한 요구안으로 교섭에서 쟁취합시다.
넷, 기아차와 동일한 성과급 지급하라.
기아차 비정규직은 언제나 '성과금 정규직과 동일 지급'을 요구해 왔습니다. 완성차공장의 요구는 같습니다. 분명히 요구하고, 투쟁한 만큼 쟁취하면 됩니다.
다섯, 고정급을 인상하라.
주변사와의 수당/복지 격차가 너무 큽니다. 각종 수당 신설 등 고정급 인상을 임금협상에서 요구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요구안으로 협상에 임해, 현장의 숙원을 풀어냅시다!
우리가 질문한 것에 답하십시오
우리 밥이 얼마냐고요. 동희오토의 답 같지 않은 답.
동희오토의 답이 왔다. 답 같지 않은 답이다. 지난 9월 14일, 동희오토분회가 질의서 공문을 보냈다. 아워홈과 체결한 계약서 중 일부(혹은 다른 신뢰할 만한 자료)를 공개해, 1인당 식사 단가를 모두가 알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동희오토의 공문이 왔다. '식사 단가는 협력업체 대표자 협의회와 협력업체 노동조합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한다.
'우리 밥이 얼마짜리에요?' 물으니, '제가 밥값 정한 거 아닌데요?'라고 한다. 우리가 질문한 건 단가 결정 과정이 아니다. 1인당 밥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질문한 것에 대답하라. 동희오토가 직접 계약 체결하고 있다고 공문에 스스로 밝혔다. 계약서에 적힌 금액은 계약 당사자가 정확하게 안다. 계약의 당사자는 협력업체 협의회나 협력업체노동조합이 아니다. 계약서에 적힌 단가가 얼마인지, 동희오토가 서랍에서 계약서 꺼내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동희오토분회는 다시 공문을 보낸다. 우리가 물은 건, 단가 결정 과정이 아니다. 단가가 얼마냐고 물었다. 동희오토의 빠른 답을 바란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밥이 얼마짜리인지 알 권리가 있다! 1인당 식사 단가, 공개하라!
[공문 전문] 동희오토 원청의 답변
동희오토분회가 보낸 식사 단가 및 계약 내용 공개 요청(26-09-2호)에 대해 동희오토 원청이 9월 21일자로 보내온 답변 공문입니다. 단가는 협력업체 협의회와 노동조합 간 협의로 정해졌다고만 밝혔고, 요청한 단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